게임스톱, 비트코인 구매를 위한 15억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 완료
최대 비디오 게임 소매업체인 게임스톱(GameStop)이 15억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완료했으며, 이 자금의 일부는 비트코인 구매에 사용될 예정이다. 초기에는 최소 13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었으나, 구매자들이 2억 달러의 추가 금액을 선택했다고 게임스톱이 4월 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성명서에서 밝혔다.
“회사는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얻은 순수익을 일반 회사 목적에 사용하며, 회사의 투자 정책에 따라 비트코인 구매를 포함할 예정이다.”라고 게임스톱은 언급했다.
전환사채는 이후 주식으로 전환될 수 있는 부채 의무이다. 채권의 만기는 2030년 4월 1일이며, 이전에 전환, 상환 또는 매입되지 않는 한 이 날짜에 만료된다. 문서에 따르면 초기 전환 비율은 1,000달러의 원금에 대해 33주의 보통주를 받을 수 있다.
시장 반응
게임스톱의 주가는 전환사채 발행 완료 후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구글 파이낸스에 따르면, GME는 4월 1일 거래일을 1.34% 상승한 22.61달러로 마감했으며, 거래 종료 후 추가로 0.5% 상승했다.
주주들의 긍정적인 분위기는 3월 26일 게임스톱이 비트코인에 대한 계획을 발표한 다음 날 주가를 거의 12% 상승시켜 28.36달러에 도달했다. 그러나 다음 날 상황이 바뀌었고, GME 주가는 24% 가까이 하락하여 21.68달러로 떨어졌다.
분석가들은 차가운 반응이 게임스톱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주주들의 우려를 반영한다고 추측했다.
게임스톱, 비트코인 투자 트렌드에 동참
3월 25일 게임스톱은 이사회가 비트코인과 미국 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에 투자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확인했으며, 이는 전환사채 발행 및 현금 보유액을 활용할 예정이다. 2024년 4분기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2월 1일 기준 이 보유액은 47억 7천만 달러로, 작년의 9억 2천170만 달러와 비교된다.
게임스톱은 비트코인 재무로 나가는 공개 기업 목록에 상대적으로 늦게 합류했다. 많은 다른 기업들이 이미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의 공동 창립자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대중화한 전략을 따르며 비트코인을 자산에 추가했다.
이전에 비디오 게임 소매 체인은 규제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결국 2023년 11월에 종료된 사용자용 암호화폐 지갑을 만들며 암호화폐 세계에 진입하려는 시도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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