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CEO 직위 이임 계획 발표
워렌 버핏(Warren Buffett)은 2025년 말까지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 CEO 직위를 떠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발표는 회사의 연례 주주 총회에서 이루어졌으며, 투자 구루는 후계자에게 권한을 이양할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버핏은 주주 총회에서 “그렉이 올해 말에 회사의 CEO가 되어야 할 때가 왔으며, 이를 이사회에 공식적으로 제안하고 싶다”고 밝혔다.
CNBC에 따르면, 회사의 경영은 현재 비투자 운영 부문 부회장인 그렉 아벨(Greg Abel)에게 넘어갈 예정이다. 버핏은 버크셔 해서웨이 이사회가 그의 후계자를 ‘전원 합의’로 승인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경험이 풍부한 멘토
CEO 직위에서 물러나더라도 버크셔의 창립자는 회사의 업무에서 완전히 손을 떼지 않을 계획이다. 그는 고문으로 남을 예정이며, “결정은 그렉이 내리는 것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버핏의 결정은 버크셔 해서웨이가 약 3480억 달러의 막대한 현금 보유고를 가진 시점에 이루어졌다. 이 전설적인 투자자는 미국의 증가하는 국가 부채의 불안정성에 대해 여러 차례 언급하며, 주식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점점 더 불안정한 거시 경제 환경에 대해 경고했다.
인상적인 성과, 하지만 기록적이지는 않다
투자자로서의 명성에도 불구하고, 그의 경력 동안 S&P 500 지수의 평균 성과를 두 배로 초과하는 안정적인 성과를 보인 버핏은 비트코인과 금의 수익률을 초과하는 데 실패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A 클래스 주가는 809,000달러를 초과하고, 회사의 시장 가치는 1조 달러를 초과하지만, 비율적으로 2015년 이후 회사의 주가는 비트코인에 비해 상당히 뒤처진다.
2020년 이후 비트코인은 투자자에게 781% 이상의 수익을 안겼지만, 같은 기간 동안 버크셔 해서웨이는 겨우 150%에 불과했다.
버핏은 비트코인(BTC)을 오랫동안 비판해왔으며, 한정된 발행량을 가진 분산형 디지털 화폐가 가치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을 사기와 비교하기도 했다. 버크셔의 창립자와 그의 사업 파트너인 찰리 멍거(Charlie Munger)는 비트코인이 신뢰할 수 있는 투자 대상이 아니며, 트레이더는 이를 피해야 한다고 여러 차례 주장했다.
이번 퇴임은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투자 회사 중 하나의 시대의 끝을 알리는 것이다. 그러나 준비된 후계자를 맡기고 고문 역할을 유지함으로써, 버핏은 그의 투자 철학의 연속성을 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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