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판사가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그의 자매의 은행 비밀 공개 요청
연방 판사 마리아 세르비니(María Servini)는 LIBRA 토큰과 관련된 스캔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아르헨티나 대통령 하비에르 밀레(Javier Milei)와 그의 자매 카리나 밀레(Karina Milei)의 계좌에 대한 비밀 해제를 중앙은행에 요청했다. 카리나 밀레는 보도에 따르면, 토큰 출시 전에 몇몇 LIBRA 공동 창립자들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큰 출시와 그에 따른 붕괴
LIBRA 토큰의 출시와 그 뒤의 붕괴는 밀레에게 심각한 스캔들로 변모했다. 아르헨티나 언론은 이를 ‘CryptoGate’라고 불렀다. 대통령은 새로운 암호 자산에 대한 지지를 처음에는 표명했으나 이후 그 지지를 철회한 후 탄핵 촉구와 사기 혐의에 직면했다. 토큰의 폭락은 투자자들에게 수백만 달러의 손실을 초래했으며, LIBRA의 가치는 불과 몇 시간 만에 90% 하락했다.
동결된 자산 및 중재 거부
이전에 세르비니 판사는 LIBRA meme 코인의 세 공동 창립자의 재정을 동결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지역 뉴스 사이트 Pagina12가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검찰은 또한 한 공동 창립자의 어머니와 자매가 밀레의 토큰 광고 다음 날 은행 금고를 비우는 모습이 담긴 영상 증거를 조사하고 있다.
대통령과 그의 자매는 또한 이 재정적 붕괴로 인해 피해를 입은 25명의 외국 및 현지 피해자를 대리하는 아르헨티나 변호사가 발부한 중재 예비 청문회에 출석하기를 거부했다고 Pagina12가 보도했다.
밀레는 그러한 불법 행위를 부인하며 많은 아르헨티나 사람들이 돈을 잃었다는 생각을 경시하며, 단순히 “슈퍼 기술 애호가”로서 이 프로젝트를 홍보할 의도였다고 주장했다.
스캔들의 규모
‘CryptoGate’는 밀레 행정부에 대한 첫 번째 중대한 정치적 시험이 되었다. LIBRA 토큰은 대통령의 공개 지원 이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고, 이는 가격의 급격한 상승을 초래했다. 그러나 밀레가 지원을 철회한 이후 토큰의 가치가 급격히 하락하면서 많은 투자자들에게 상당한 재정적 손실을 초래했다.
조사는 대통령과 그의 자매의 역할뿐만 아니라 LIBRA 프로젝트 뒤에 있는 팀의 행동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법 당국은 투자자들이 의도적으로 기만당했는지, 그리고 대통령이 자신의 지위를 사용하여 나중에 극도로 변동성이 큰 프로젝트를 추진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상황은 밀레가 암호화폐와 자유 시장의 지지자로 자신을 포지셔닝했지만, 이제는 바로 이 분야와 관련된 스캔들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는 점에서 복잡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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